내부회계 인터뷰를 진행하며 시작된 이야기가 드디어 구축을 다 끝내고 테스트까지 완료 후 4월부터 가동을 하고 있네요. 이번 1달간은 테스트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어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내부회계 시스템을 구축하며 DB접근제어는 근거를 남기는 로그 생성기에 가깝기에 특별히 업무상 이점이 생기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내부회계 감사를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무기는 생긴 거죠. 하지만 형상관리 시스템 도입은 소스 관리하는 방법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고 배포의 용이성을 매우 높여 주었습니다.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형상관리 시스템 선정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투자를 할 거면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구축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이번 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회계사와 최종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감사인에서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었네요!! 상장사들은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축하는 거지만 이왕 구축하는 것 업무에도 도움이 되게 성공적으로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시작은 내부회계 법적 문제 때문에 도입이 되었지만.... 1달간의 시스템 도입 작업을 거치며 나름 전산시스템 개선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 듯싶었다. 약 2주 정도의 테스트 및 안정화를 진행해야 되지만 현재까지만 상태를 봤을 때는 실보다 득이 많은 듯하다. 특히나 전산팀에서 자체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을 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해당 솔루션을 접하고 도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일단 2가지 솔루션 DB 접근제어, 형상관리를 도입하기에 발주가 끝난 시점에서 전산팀 차석과 팀장인 내가 1가지 솔루션을 나누어 맡았다.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혼자서 모든 걸 다 처리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업무량이 만만치 않았다. 일단 자사의 경우 C/S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배포 자동화를 진행해야 되기에 기존에 관리하던 개발 환경에서 상당한 변경이 예상되었고 솔루션 도입 시 그렸던 방향성과 부합되게 될지도 솔직히 미지수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양쪽 솔루션 모두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지원이 매우 잘되었고 착수 전 상세한 설명을 통해 전산팀 내부에서 해야 될 일도 명확하게 정리하여 진행할 수 있었다. 일단 DB 접근제어는 국내 1위 업체와 계약을 했고 MSSQL DB를 사용하기에 큰 무리 없이 차석이 잘 진행하고 있어 상세 설명은 넘어가겠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형상관리 솔루션이 었다. 자사에서 사용하는 C/S 개발 프로그램이 워낙 오래된 프로그램이고 형상관리 업체 여러 곳과 PT를 진행하며 어렵게 선택한 곳이었다. 이번에 진행하며 형상관리 솔루션 구축을 진행하며 준비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1. 자사에서 사용하는 개발 툴 전문가가 있는 업체를 선정하라 자사의 경우 C/S 개발도 하지만 웹 개발도 하고 최근에는 어플 개발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회계에서 관리에 필요한 부분은 재무제표와 관련 있는 시스템으로 보통 ERP 시스템이 주가 된다. 특히나 내부회계 감사에서 요구하는 부분은 사용자 요청 -> 관리자 승인 -> 프로그램 수정 -> 요청자 테스트 결과 관리 -> 현업 배포 빌드 -> 관리자 승인 -> 현업 배포 등의 과정이 지켜지며 관리가 되고 이 사이에 수동 작업이 아닌 모든 게 프로세스에 따라 시스템을 통해 자동처리가 되고 로그가 남느냐는 것이 가장 관건이다. 이로 인하여 우리도 업체를 선정하며 정말 많은 변수를 고민해야 했고 개발 툴이 오래된 것이라 국내에 개발자가 작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이 부분이 난관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해당 업체에서 우리와 같은 개발 툴을 사용하는 전문가가 있어 준비과정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우리가 원하는 프로세스에 맞추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꼭 업체를 선정하기 전에 해당 업체에 개발자와 소통하며 기술지원 여부를 명확히 판단해보기 바란다. 한번 도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을 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바란다.
2. 프로젝트 시작 시에 기준을 명확히 정리하라. 최근 복주환 강사의 생각정리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에 대해 배웠고 그중 만다라트와 로직트리 기법으로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을 관리하며 큰 도움을 얻었다.
은근히 솔루션 도입을 하며 업체에 기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솔직히 우리가 원하는 형태가 아닌 업체가 구축하기 좋은 형태대로 구성이 되고 이렇게 구성된 시스템은 오랜 기간 사용하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번에 해당 기법으로 명확히 도입 사유, 자사에 구축하는 방향, 구축 후 얻어지는 부분을 명확히 정리를 하였고 정리된 부분으로 업체와 미팅을 하며 진행을 하니 자사에서 원하는 방향에 90% 이상 부합하는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였다. 특히나 형상관리의 경우는 불가피하게 자사에 맞게 업체들이 커스터마이징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업체에 명확하게 전달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3. 솔루션 구축은 결국 우리가 하는 거다. 솔루션 업체는 툴만 제공할 뿐.... 이번에 하면 약 3주간 고생했던 부분은 기존에 지저분하게 관리되면 8년간의 작업 소스를 완전히 정리했으며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에 맞추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위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사용되지 않는 프로그램도 모두 정리를 하여 전체적인 소스 크기를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상당히 가벼워졌다. 또한 형상관리 솔루션과 연동을 위해 Command Line 컴파일을 구현하며 새로운 기술도 접하고 이렇게 자동화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도 되었다. 우리가 해당 기술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나니 형상관리 업체 엔지니어와 미팅도 매우 간소화되었고 생각한 것보다 2주 이상 구축 시간을 앞당길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해당 업체의 작업량도 감소하다 보니 자사에서 요구하지 않은 좋은 아이디어도 제공하여 시스템을 커스텀해주는 효과까지 얻게 되었다. 물론 새로운 솔루션 도입하는 것이 어렵고 힘든 작업이지만... 업체 손에 맡기는 것보다 자신의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회사에 좀 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보길 바란다.
이상 이렇게 3가지로 구축하면 생각이 들었던 부분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
아직 실무에 적용한 단계가 아니기에 한 2주 뒤 실무에 적용하며 결과를 남기겠지만.... 형상관리를 도입하며 수정 히스토리의 추적 및 체계적인 소스 관리는 현 상태에서도 전산팀에게도 매우 큰 발전이라고 생각이 든다. ^^;;; 조만간 현업 적용 후 글을 남겨 보겠습니다.
내가 전산팀을 맡으면서 내 마음에 새긴 운영 철칙이 있다. 아마도 전산팀을 책임지고 있는 각 팀장님들도 본인들만의 운영 철칙이 있을 것이다.
1. 최소 업무 시작 20분 전에는 출근하여 운영 시스템 모니터링을 완료하자 2. 현업 업무의 원활한 유지가 가장 우선이다. 3. 휴일 뒤에는 휴가를 쓰지 않는다. (가장 장애 발생이 많은 시점) -> 물론 가정에 일이 있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쓸 수 있다. 4. 우리 팀원 모두 훌륭한 개발자다. 프라이드를 가지고 살자. 그리고 공부하자!!
5. 투명하게 팀을 운영하자.
이렇게 5가지 정도 철칙이 있는 것 같다. ^^;;; 물론 이 철칙 때문에 힘들어하는 팀원도 있지만 이런 철칙이라도 없으면 운영이 힘들지 않을까? 특히 4번째 프라이드를 가지고 살고 있기에 타 부서를 무시하지도 않지만 무시받는걸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우리를 인정해 주는 부서에는 많은 지원이 가고 반대의 경우는.. ^^ 말 안 해도 알겠죠?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이고... 회사생활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주는 만큼 받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특히 그게 가장 심한 게 회사생활 아닐까 생각을 한다.
최근 직원을 휴가를 반려하는 일이 있었다. 대부분 직원 휴가는 "개인 사유"로 적어 올리면 승인을 한다. 당연히 휴가는 자유롭게 써야 되기에. 하지만 철칙 중 휴일 뒤 첫날에 대한 제약이 있다. 팀원이 휴가를 올렸는데 개인 사유이지만 내 철칙과 어긋난 휴일 후 휴가를 신청했다. 난 반려를 했고 긴급한 사유가 있으면 승인하겠다고 회신을 주었다. 그 팀원은 일정을 바꾸겠다고 답변을 하였다. 반려하면서도 마음은 좋지 않았지만 내 운영 철칙이기에 그건 지키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그 일이 마음에 남아... 운영 철칙에 대한 글을 남겨보네요....
드디어 2022년 3월..... 기존 발주나갔던 형상관리, DB 접근제어 서버들이 자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IDC 센터에 납품이 되고 설치가 되었다. 그리고 형상관리 시스템 적용을 위해... 전임자로부터 인수인계받았던 소스를 전반적으로 정리를 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정리하는 작업은 2월 1달간 진행하여 마무리를 하였다. 이제 먼가 하나씩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다. 동시에 2가지 업무를 하기에는 부담이 있기에 팀원에게 DB접근제어 시스템 도입을 인수인계하고 나는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에 집중하기로 업무를 분할하였다. 하드웨어가 셋팅되고 업체들이 원격으로 접속하여 각 서버 셋팅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 남은건 2~3주간 조정을 통해 자사 운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작업이다. 이번 주에 진행되는 첫 미팅을 위해 사전 질문지를 작성하여 보내고 간단하게 답변을 받아 미팅 시간을 최소화하였다. 최근 증가하는 오미크론의 영향도 있어 대면 미팅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도 있고 이렇게 사전 질문지를 주고 답변을 받아 놓으면 아무래도 놓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렇게 컨설팅으로 시작된 내부회계 시스템 구축이 하드웨어 도입과 소프트웨어 적용 작업을 진행하며 끝이 보이는 것 같다. 또 한 회계사들에게 받은 권고사항에 따라 사내 양식 및 규정을 업데이트해야 되는 일도 이번 달에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운영이라고 생각해야 되기에 최소한 6월 말까지는 모든 걸 마무리해야 된다. 현업 업무를 진행하며 챙겨야 되는 일이기에 쉽지는 않았지만 솔루션 업체 선정도 잘 되고 진행에도 큰 문제는 없다. 다음에는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형상관리시스템과 DB 접근제어 시스템에 관련된 이야기로 거의 구축 이야기가 마무리될 듯싶다. 법 때문에 하는 것이지만... 이로 인해 도입을 생각지도 못했던 솔루션을 보유하게 되어 반면으로는 큰 이득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오래간만에 윈도우 서버와 SQL 서버를 구성했다. 드디어 우리도 테스트 서버가 생기는구나... ^^ 실서버 보다 성능 좋은 테스트 서버이다. 윈도우 2016 STANDARD 서버에 MSSQL 2016을 올렸는데... 기분 좋게 마무리 테스트하려고 TCP로 접속은 하는데 ㅡ,.ㅡ;;;; 머다냐... 접속이 안되네...
ㅠ_ㅠ 너무 설치한지 오래됐나 봐..... ^^ㅋ 그러면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결국은 SQL Server 네트워크 구성에서 포트에 대한 구성이 안되어 있어서 문제였다. 고정 포트를 지정해 줘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안되니.. 이모 냥이네.... 아래와 같이 수정을 해주고 sql server를 재구동하니.. 한방에 붙는다.. ㅡOㅡ 앗... 삽질했다...
프로그램 개발일을 하면서도 유튜브에는 관심이 없다가 2020년 중순부터인가 신사임당 채널을 보면서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채널을 돌아다니며 내게 맞는 채널을 찾았고 그중에 하나가 체인지 그라운드였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고 본인의 단점들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도 안다. 그러나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 수가 없어서 과거의 상태로 계속 돌아가고 만다. 나와 같이 이런 분들에게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이 책인 것 같다. 유튜브 채널을 보며 많이 배웠지만 그 채널 운영자들의 생각을 글로 쓴 이 책은 저같이 의지가 약한 사람도 변화할 수 있게 뼈 때리는 이야기가 아주 많네요!!
"인생은 실전이다" 이 책은 아주 쉽게 읽게 되어있는 책입니다. 저같이 긴 문장을 읽은걸 어려워하는 독서 초보자들에게 딱인 책이죠. 1개의 주제를 3~5장 사이로 설명을 하고 이런 주제 10개 정도를 장으로 묶어서 부담 없이 읽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 장이 끝날 때마다 관련된 명언들을 추가해 놓아 명언을 보며 다시 한번 곱씹어 생각하게 해 주게 구성을 되어 있어요. 아마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틀릴 테지만 제가 이 책을 읽으며 제 생각과 일치했던 부분은 아래와 같은 부분입니다.
1. 나이만 먹는다고 절대 어른이 되지 않는다. 외국인이 등장하는 방송을 보면 "한국인은 유독 나이를 많이 묻는다."라는 증언이 자주 나온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연공서열, 호봉제, 장유유서 같은 사회적 관념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로 인하여 사람을 처음 만나면 "너 몇 살이야?"가 나오는 사람이 꽤 있다. 그리고 1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은 상대보다 인생을 더 아는 것처럼 가르치려 들고 본인 의견이 맞다고 우기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대신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돈 것에 대해서만 의미를 부여한다. 지구가 태양을 수십 바퀴 돌 때 지구를 밀어준 것도 아니고 떠받쳐준 것도 아니라면, 절대 나이를 벼슬로 착하하지 말자.
2. 일을 진짜 잘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 일 잘하는 사람은 레버리징이 뛰어나다 쉽게 말하면 내가 어떤 일을 하고 100만 원을 받기로 했을 때, 그 일을 80만 원에 외주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20만 원의 차익을 챙기고 그 시간에 부가가치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맥락을 파악한 후 부가가치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레버리징을 활용한다. - 망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다. 사실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성과가 극적으로 커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럼 능력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는 시점은 언제일까? 바로 최악의 상황이다. 보통 "설마 최악의 상황이 오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재수 없게도 누군가는 똥을 밟기 마련이다. 만약 망하는 상황에 대한 플랜 B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다면 게임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언제나 격차는 최악의 상황에서 벌어지기 마련이다. - 질문을 적절히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 문제가 터진 다음에 상사에게 일이 벌어졌다고 보고한다. 한마디로 들은 게 없다가 문제가 터진 상황을 보면 상사는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반면, 일 잘하는 사람은 수시로 상황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질문하면 내가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답을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일을 조금만 똑똑하게 해도 생각보다 수월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니 차분하게 먼저 자신에 대해 파악하자. 자신에 관한 글도 써보고, 객관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피드백도 구해보자.
정말 많은 글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나는 이 2가지 글이 마음에 와닿았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대학교 2학년이 신입생들에게 세상에 대해 머라고 많이 아는 듯이 가르치려고 든 기억이 있다. 물론 정말 진심으로 신입생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선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말이 맞으니 따르라는 강제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회사에서도 내가 몇 년 차인데, 내가 이일을 몇 년을 했는데 네가 이일에 대해 멀 안다고 말을 해.... 이런 경우가 가끔씩 발생한다. 물론 연차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만 그건 해당분야에 꾸준한 공부를 했을 때이다. 공부하지 않고 그 자리에 10년 있었다고 그 사람이 전문가가 된 것은 아니란 말이다. 난 항상 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 생각과 정말 일치하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반대로 나를 많이 반성하게 만드는 글들도 많았다. 항상 관성에 이끌려 변하지 않으려는 나에게 큰 임팩트를 던져준 책이다. 2022년에는 좀 변해 봐야겠지... ^^;;;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를 했다. 최근 전산 부품 부족 문제가 심각해 서버도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들었다. 원래 호스팅을 맡긴 업체 담당자와 통화하여 추가 IDC 상면 비용과 서버 견적을 요청했다. 지난 연말에도 아슬아슬하게 서버가 있다고 했는데.. 2달 뒤인 지금은.... 과연.... 그래도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는 게 좋기에 요청을 하고 설치는 3월 초 가능한 것으로 요청을 드렸다. ERP 서버 호스팅을 맡긴 후 한 번도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그러겠지 ^^;;; 테스트 서버 구성이 필수적이었기에 테스트 서버와 형상관리 서버를 묶어서 한 서버에 구성하기로 하였다. 향후 문제시에는 분리하면 되기에 일단 그렇게 써보기로 했고 형상관리 솔루션 업체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을 주었다. 호스팅 비용에 하드웨어 구입비까지 절약되는 케이스였기에 선택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특히 테스트 서버의 사용빈도가 낮기에... 대신 디스크 용량과 메모리 용량에 좀 더 투자를 했고 백업을 위해 RAID 구성과 별도 백업 디스크 구성을 신경 썼다. 제발 일정에 차질 없게 3월 초 서버 셋팅이 되어 차근차근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운영설계를 하기 전에 시스템이 다 구성이 되어 반영된 설계가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견적요청을 하였다. 이미 작년에 대략적인 비용을 검토하여 기안 결재를 끝내 놓았기에 견적 확인 후 바로 발주하면 돼서 시간은 단축할 수 있을 듯하다. 우리 같이 시스템 구성이 간단한 곳도 이러면 복잡한 곳은 구축에 상당히 스트레스받을 듯하다. 이제 3월 초 서버 구성하고 테스트 서버 세팅하고 형상관리 솔루션 셋팅, DB 접근제어 셋팅 후 다음 글을 남길 것 같네요!! 휴.... 내부회계 덕에 인연 없던 여러 솔루션을 접해 보네요~~!! ㅎ
현재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고 있는 ERP 시스템은 전임자부터 계속 개발되어 개선되어 온 시스템이다. 아쉽게도 전임자가 예전부터 개발/관리했던 시스템이라 옛날에 개발된 일부 프로그램은 T-SQL이 사용되어 MSSQL 최신 버전 사용을 못하고 MSSQL 2008 R2에 묶여 있었다. 이 문제는 알고 있었고 일찍 최신 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 해야 됐지만..... 개발부터 전산관리까지 혼자 하다 보니.. 시기를 놓치고 인원이 충원되었을 때도 미처 여기까지 진행을 못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핑계였겠지.... 서버 O/S는 업그레이드하면서도 DB는 2년 전에 그대로 MSSQL 2008 R2를 설치했으니... 그러던 중 내부회계 제도로 인해 DB 보안이나 패치에 대한 이슈가 생기면서 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가 되었다. 여러분도 ㅠ_ㅠ 이왕 할 거면 빨리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커질 대로 커진 시스템으로 작업에 훨씬 많은 시간이 투여가 되었습니다. 3개월 전에 작업 결정을 하고 2개월 동안 시물레이션 및 마이그레이션 준비작업을 하고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 구정 1주 전에 작업을 하고 싶었지만.... 바쁜 회사일로 주말까지 시스템이 가동되며 타이밍을 잃었고 결국은 구정 연휴 기간에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1월 29일도 공장 쪽 작업이 있어 오후 6시 이후 작업을 시작했고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어 30일 새벽 1시쯤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문제없이 잘 동작했다. 두둥... 드디어 2월 3일 출근.... 역시나 오전부터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다. 물론 우리가 여러 번 테스트를 했지만 놓친 부분도 있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은 쿼리문에서 버전 업그레이드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었다. 당연히 MSSQL이 버전업 되면서 표준에 가까워졌고 기존에 허용되면 일부 쿼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거보다 미친듯한 문제는 안 생겼기에 2달간의 고생이 아깝지는 않았다. 기존에 MSSQL 2008 R2를 쓰긴 했지만 MSSQL 2000 호환 모드로 사용을 했기에 진짜 표준에도 안 맞는 쿼리가 존재했다. 3개월간의 힘든 경험이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1~2주 정도 신경 쓰며 모니터링을 해야 되지만..... 하면서 느낀 거지만 DB 마이그레이션 작업은 많은 준비도 해야 되고 좀 더 많은 테스트를 해야 된다. 좀 더 테스트하고 놓치는 게 없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