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 중소기업 전산실 이야기

올해 처음으로 전산팀 신입사원 공채에 도전했다.
생각보다 많은 지원에 깜짝 놀랐고....
서류 검토를 하는 일도 너무 힘들었다.

정말 10년 만에... 신입사원 이력서를 검토하며 느낀 거지만....
참... 애들이 너무 고생한다였다.
졸업하기 전까지 이 많은 자격증을 취득해야 되고.... 학교를 졸업 후 전산 전문학원 6~8개월 과정을 또 이수한 다음 취업에 도전하고 있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달랑 1개 들고.. 취업에 도전했던 내가... ^^;;; 참.......

많은 지원자 중에 추리고 추려 10명을 선정했고....
이중에 8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다들 뛰어난 친구들이었지만 그중에서 1순위, 2순위를 결정을 했다.

그리고 다른 부서 면접이 익일까지 있어 이틀 후 최종 대표님께 보고를 하고 합격자에게 통지를 했다.

1순위였던 친구는 "다른 곳에 합격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2순위였던 친구는 "감사합니다. OT날 찾아뵙겠습니다." 했지만..... 그 사이 또 다른 곳에 합격해서.... 못 온다고 연락이 왔다.

아마도... 우리 회사보다 좀 더 큰 회사에 합격했겠죠.....
추가적인 고민을 했지만.... 총무팀과 협의하여 다음 공채에 다시 진행하기로 하였다.

매번 경력자만 뽑다 보니 몰랐는데....
공채시기가 비슷하다 보니... 이렇게 까이는 경우도 생기네요... ^^;;;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당분간 개발에 전념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 인생 머 있나요... 행복하게 살아야죠.....
전회사에서 신입사원을 키워 봤지만... 3년은 가리켜야 제 역할을 한다.
그전까지는 일이 줄기는커녕 일이 많다.
가리키고 확인하는 작업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이 왔다면... 또 가리키는 행복에 즐겁게 지냈을 거고
현재는 안 오니.. ^^ 내 일에 집중하며 행복하게 지내야겠죠.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야....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하반기에 다시 공채에 도전할 예정이니... 그때 더 좋은 친구를 뽑을 수 있겠죠... ㅎㅎ

오래간만에 본 책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제목부터가.... "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성공.......

돈을 많이 버는 게 성공일까?
번듯한 가정을 꾸리는 것?
꿈을 이루는 것?

여러 가지 각자의 성공이 있을 것이다.
난 이 책을 잡으면서.... 나에게 과연 성공은??
그 생각을 하면서 한 챕터씩 읽어 나갔다.

역시나 첫 번째 챕터에 첫 글이 가장 와닿았다.
"크게 성공하고도 행복하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였다....

맞벌이 부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돈을 벌었다.

그래서 아내는 갖고 싶던 예쁜 베란다를 꾸몄고, 남편은 좋아하는 오디오도 샀다.
부부는 앞으로 더 열심히 살자며 돈을 벌러 아침 일찍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두고 나온 물건을 가지러 집에 들렀더니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베란다의 예쁜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계셨다고 한다.
자신들은 사놓기만 했지 누려 보지 못한 것을 아주머니가 열심히 일하는 중간중간 즐기고 계셨던 것이다.

^^;;;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이 글을 읽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들을 이미 갖추었지만... 그 조건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좀 더 벌거나 더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만 하죠....
그런데.. 잠시 멈추어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맑은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별들이 보이는데....
모두 그것을 보지 못하고 바로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1위 40.6% (돈)
2위 28.4% (건강)

3위 20.3% (가족)

씁쓸하죠...... 그러나 저도 "돈"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행복하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돈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으니... ^^

그리고 너무 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우리는 행복해지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인생에서 일곱 가지 이상의 배역을 사절하라고 권한다.
누구의 자식, 아내, 며느리, 엄마, 친구, 이모, 선배, 회사의 누구...... 하아..... ^^;; 끝이 없죠 ㅋ
이미 '오버'죠...

많은 글들이 좋았지만....
"10년 후 정말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글 제목이 너무 좋았다.
우리는 조금만 더 고생하면 행복한 날이 올 것처럼 고생하지만..... 과연 그 끝이 있을까?
그것보다 지금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효도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었는데.... 만약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다면.... 의미가 있을까....

이 글을 보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에 행복을 찾아보기로 했다.
저는 러닝, 등산..... 나를 위한 행복한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덕에 하루하루를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여러 가지 좋은 글들이 많았지만.. 이 두 가지 글이 내게 가장 많이 와닿았다.
그리고 내 가족과 나를 위해 방향성을 잡게 되었다. 지금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자고...
지금도 행복해야 되고 10년 뒤에도 행복해야 된다는 걸....
10년 뒤 행복을 위해 지금에 행복을 포기하지 않아야 된다. ^^

오래간만에... 좋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네요.

"실패는 내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주었다.

 나는 스스로 속이는 것을 그만두고 내 모든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일에

 쏟기 싲가했다."

- J.K 롤링 -

2025/3/27 실패를 해낸다는 것 - 최재천 지음 P180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늘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노예일 뿐이다."

- 쇼펜하우어 -

2025/3/27 실패를 해낸다는 것 - 최재천 지음 P39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리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하는 인간은
조그마한 웅덩이에 불과하다.

- 톨스토이 -

모욕적인 대우를 받거나 말을 들었을 때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당장 내색하기보다는
가만 살펴 원인을 따지거나
내가 대처할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겁니다.
나를 우선 조절하는 것,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상대보다 내가 이기는 겁니다.

2025/03/24 사색의 향기 "향기 메일" 에서..... ^^

"나는 결코 가난해지지 않았다."
파산했을 뿐이다.

가난해진다는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파산은 일시적인 상황일 뿐이다.

- 마이클 토드 -

20205년 3월 21일 부의 법칙 / 캐서린 폰더 지음 P102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자.

- 2025년 3월 21일 권광영 작가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풍족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불행하다고 마라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다.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 2025/03/19 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 이종선 지음 / P93

내 삶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고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일에 몰입한다면

세상은 조금씩 변해갈 것이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으로.

- 2025/03/19 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 이종선 지음 / P232

누군가 내게 말했다.

상대방에게 선물하고 나서 인사를 받으려 하지 말라고,

상대가 흉보지 않으면 감사한 일이라고,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에는 참으로 감사할 일이 많다.

- 2025/03/19 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 이종선 지음 / P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