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떻게 일하면 좋은지..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주로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자료를 확인하고 도움을 받았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몇 년 전 "전산실 실무자와 고나리자로 사는 법" 이란책을 보았고.... 가볍게 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팀원에게 보여주기 위해 책을 구매하였고...... 팀원이 본 후 나도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참... 사람은 자기 위치에 따라... 느끼는 것도 틀려지는 것 같다.
몇 년 전 보았을 때와 지금 보았을 때 공감되는 느낌이 틀렸다.
나도 점점 고인 물이 되어가는 건가.. ㅎㅎㅎ
진짜 국내에서 전산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정말 잘 정리해 놓은 책인 것 같다.
저자는 금융권 전산실 근무자로서 삶을 책을 녹여놓았고... 독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팁들을 정리해 놓았다.
관리자로서 오랜 생활을 한 나로서도 보고 읽으며 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나태해진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2025년 첫 책을 이 책으로 읽은 것 같다. ^^
"애프터서비스보다 비포 서비스를, 수동적인 자세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담당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실무자가 되자."
난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인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산팀이 아니라 어디에서 근무하더라도 능력을 인정받는 실무자가 될 수 있는 비법이다.
관리자로서 가장 공감됐던 부분은....
"회색 코뿔소(Gray Rhino)"에 집중하는 전산실 관리자 섹션이었다.
전산실에 근무하다 보면.. 장애는 어쩔 수 없이 마주할 수밖에 없다.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문제인데.....
이 책 내용과 내 생각의 결이 같아서인지...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다수 사건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일련의 경고 신호를 끊임없이 보낸다. "
우리는 끊임없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이벤트를 리뷰 하는 것이다. ^^
직원들에게 사전 점검을 안내할 때 정말 도움이 되는 섹션이다. ㅎㅎ
한 가지 더 맘에 드는 섹션이 있었다면...
"전산실의 역할과 비즈니스"
나도 전산실에서 오랜 기간 일했지만... SI나 전문 개발업체 개발자들보다 개발을 잘하기가 쉽지 않다.
전산실에는 유지보수 업무도 있어.... 말자 하면 잡무들도 많기에 개발에만 집중할 수 없다.
그래서 전산실은 개발기술도 있어야 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이 현업 프로세스 이해이다.
얼마나 회사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있고 이를 전산으로 개선시킬 수 있느냐가 전산실에서는 능력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그 부분을 잘 설명해 놓았다.
국내 유일에 유일무이한 전산실 실무자, 관리자를 위한 책인 것 같아 추천드린다.
그리고 금육권보다 작은 중소기업 전산실을 위한 책도 한 권 나와줬으면 좋겠네.....
^^;;; 기회가 되면 내가 한번 써보고 싶기도 하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책..... 2025년 첫 독서로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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