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는 명확히 확인했다.
저와 같이 자체 구축 시스템을 보유하는 있는 기업들은 동일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할 것이다.
일단 자사와 거래 중인 업체를 통해 DB 접근제어 솔루션과 형상관리 솔루션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두가지 중 형상관리 솔루션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최대한 배제하고 싶었지만...
ERP 자동통제를 위해서는 해당 부분이 바뀌지 않으면 감사인에 따라 불가라는 회신을 받았다.
-_-;;; 역쒸 안 되는구나....
다행히도 연말에 내년 예산을 구성하며 먼저 진행한 선배의 얘기를 듣고 예산을 반영해 놓아서 정말 다행이다.
그래도 회사 시스템에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아 도입을 해야겠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최고지만 어쩔 수 없이 맞서야 된다면.. 그냥 이 도입 작업도 즐겨야 될 듯하다.
일단 1~2달간 해당 솔루션 도입 및 ERP 시스템에 개선해야 될 부분 개선 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될 듯하네요.
다음번에는 솔루션 검토하는 이야기를 올릴 듯합니다.
내부회계가 회계팀 일인데... 갑자기 전산 일로 돌변해 버렸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죠~~~^^

Posted by Midas Min™
,

우리 회사를 컨설팅하는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부회계에 영향을 받는 시스템은 당연히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와 상관이 없는 시스템인데 굳이 연결을 지을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일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단 전산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문제는 크게 5가지인 것 같다.

1.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대한 계정 암호, 권한 관리가 철저히 되어야 된다.
   주기적으로 암호 변경 관리가 되어야 되고 사용자 변동, 권한 변경에 대한 로그가 다 관리되어야 한다.
   당연히 암호의 복잡도 관리도 가능해야 된다. 

2.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의 계정관리 및 패치 작업 시 회사 내규 프로세스에 따라
   승인을 받고 진행을 해야 된다.

3.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베이스의 계정관리 및 패치 작업 시 회사 내규 프로세스에 따라
   승인을 받고 진행을 해야 된다.
4, 재무제표에 영향은 주는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 변경 시 회사 내규 프로세스에 따라 승인을 받은 후
    진행을 해야 한다.
    ( 아무나 접근하면 안 되므로 DB 접근제어 솔루션이 없으면 이 부분이 인정이 어렵다. )
5.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애플리케이션 소스 수정 시에는 형상관리 시스템을 통해 변경내역이 기록되어야 하고
   해당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포가 되어야 인정이 된다.
   ( 기존 배포시스템의 특징 때문에 계속적으로 얘기를 했지만... 설득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 )

 

대략 적으로는 이렇게 보이는데....
결론 적으로는 단시간 내에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자체 프로그램 수정도 불가피하게 되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계획을 세워봐야 될 거가다. 물론 솔루션 업체 미팅도 빠르게 진행해야 될 거 같다.
하지만 어디 어디 제품이 유리하다는 의견은...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 말을 차라리 안 했으면 좀 더 신뢰가 더 있었을 텐데..
암튼... 이래저래 할 일이 갑자기 많이 생겼다.
예상은 하고 하반기 일정을 비워 두었지만...
조금 더 빨리 인터뷰를 했으면 좀 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을까...
내년부터 시행인데... 일정이 이렇게 밀린 건 조금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하나씩 차근차근 클리어를 해나가야 될 듯하다. ^^;;; 머 딱히 방법도 없으니까. ㅋ

Posted by Midas Min™
,

최근 내부회계 컨설팅 업체에서 메일을 받았다.
미루어졌던 인터뷰가 10월 말쯤 잡혔다는 통지였다.
아.. 생각보다 이쪽 인력이 부족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사업계획에 내부회계 관련 사안을 포함하려 했으나 미확정된 내용으로 사업계획을 세울 수 없으므로 보류하기로 하였다.
10월 말을 기다려야지 생각하고 마음을 접고 있었다.
그런데 ITGC 사전조사서를 먼저 보내어 체크리스트 작성을 요청하였다.
해당 체크리스트 자료로 어느 정도 범위로 내부회계가 통제할 것인지 바라볼 수 있을 거 같았다.
물론 체크리스트에 있다고 해서 이행해야 되는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빡빡하게 관리를 요구할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리고 대부분 중소업체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시스템 접근제어와 DB 접근제어 솔루션이 있어야 관리가 가능한 부분이 대부분의 체크리스트 내용이었다.
대부분 구축이 안된 부분에 대한 답변을 달다보니 이걸 왜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 방식이 FM이지만 소수로 이루어진 전산팀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변칙적인 관리도 많이 발생한다.
이런 부분을 교과서에 나온 방식으로 관리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해지는 듯했다.
물론 인터뷰 후 컨설팅 담당자와 미팅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잡겠지만...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다 10월 초에는 내부회계 컨설팅 회계법인에서 전달한 체크리스트만 작성해서 회신을 진행했네요!!
그리고 해당 체크리스트로 가늠하자면 문서화 작업도 상당히 확대되어야 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시스템 접근제어와 DB 접근제어 솔루션 도입도 검토해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10월 말 인터뷰 후 추가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Midas Min™
,

내부회계 쪽 글을 먼저 남기고 싶었는데....
우리 회사와 계약을 맺은 회계법인의 담당자 인터뷰가 계속 딜레이 되며... 진행을 못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글 쓸 괜찮은 콘텐츠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 진행이 못되네요...
아마두 10월 중순쯤에는 다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쓰는 글은 사업계획 작성입니다.
전산팀을 운영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예산과 함께 내년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제출해야 됩니다.
저는 보통 사업계획 작성에 2~3일 정도 정리하고 최종 하루 팀 내부 미팅 통해서 결정해서 제출하는 편입니다.
보통은 사업계획을 거창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나 대규모 인프라 교체 같은 것을 생각하지만 중소기업에서 가당치도 않지요. ㅎㅎㅎ
저도 회사 다니기 전에 나오는 드라마에서 사업계획 보며... ^^ 야... 저런 게 사업계획서구나 했지만....
현실은 많이 틀리죠.
처음에는 저도 무엇을 해야 될까부터 위에서 어떻게 판단할까까지 여러 가지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죠. 그런 다음부터는 사업계획에 대한 고민은 없어졌습니다.
저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불만사항을 항상 그때그때 메모를 해 놓습니다.
당연히 팀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1년간 메모하고 정리해 놓고 가능하면 해당 문제점에 대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정리해 놓으라고 합니다.
당연히 짧은 기간 내에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건은 그때그때 대응하지만 상당한 기간이 발생하거나 비용이 발생하는 건은 그렇게 처리가 안될 것입니다.
이런 메모를 정리해 놓았다가 사업계획 요청이 오는 시점에 리스트업을 하여 정리를 해봅니다.
당연히 그 요청사항이나 개선사항 중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존재를 합니다. ( 신이 아닌 이상 100% 처리는 불가하죠 ㅋ)

리스트 중 시급성과 대응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리스트업을 하고 해당 리스트에 투입인원과 대략적인 소요기간을 표기합니다.
그리고 최종 팀 미팅 통하여 해당 리스트에서 팀원들과 타당성 검토 후 가능한 부분만을 정리하여 최종 사업계획서로 확정합니다.
지난 4년간 이렇게 하였는데... 생각보다 성과도 좋았고 사업계획도 1주일 안에 간단히 작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거창하게 무언가를 바꾸는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꿈꾸지만... 차츰 적으로 바꿔가는 것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마지막에 추가하는 정점은 우리 팀의 스터디 과제를 최소 2가지 이상 사업계획에 포함합니다.
 - 코틀린을 이용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능력 습득
 - R을 이용한 빅데이트 분석법 습득
작년에 사업계획에 포함된 스터디 계획인데... 일정 부분 성과를 이루고 있네요!!
몇 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데 이걸 통해서 몇 가지 언어를 추가로 마스터하였고 업무에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1) 사업계획에 토대가 되는 불만사항, 개선사항 업무는 년간 업무를 하며 틈틈이 메모를 한다.
  2) 메모된 부분을 대한 개선책을 꼭 정리해 놓는다. ( 가능하면 예측되는 기간까지 정리한다. )
  3) 메모된 리스트로 시급성과 작업기간을 고려하여 리스트를 작성한다.
  4) 팀원과 공유하고 토의를 통하여 확정을 한다.
  5) 팀과 팀원을 발전을 위한 스터디 계획도 꼭 사업계획에 추가로 포함한다.

^^ 간단한 저희 사업계획 작성 노하우였습니다.

Posted by Midas Min™
,

지난주부터 시작된 내부회계 시스템 컨설팅이 어느 정도 진도를 낼 줄 알았는데....
타 부서들은 계속적인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산 담당하는 분이 못 오셔서... 전산실은 계속 대기 중이다.
이번 기간에 3~4편 정도로 글을 남겨 보려고 했는데....
계속 홀딩만 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
아마 그분이 오면 먼가 진행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부회계가 새로운 분야라서 그런지 방문한 회계사들이 전반적으로 젊다는 게...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 ^^a

암튼 이번 주는 아직 통보가 없는 것 같아. 전산은 담주나 미팅이 진행될 듯하네요.
휴... 담주나 되어야 본격적으로 뭔가를 남길 수 있겠네요.

Posted by Midas Min™
,

요즘 회사에 이슈가 없어서인가...
출근하면 딱히 글 쓸 일이 없어 고민하던 중....
금주부터 진행되는 내부회계 컨설팅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볼까 생각이 들어서....
키보드를 두들겨 보네요!!
주축이 회계팀이 진행하는 거라 전산팀은 관련 협조 정도만 하면 되지만 그래도 회계사들과 미팅도 있고 ERP, MES 등 전산 시스템과 밀접한 부분이 있어 한번 진행했던 내용을 글로 남겨보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올해부터 내부회계 제도 감사가 첫 시행이고 중소기업 중 일정 자산규모나 상장사의 경우에는 올해 준비를 하고 내년부터 감사를 받도록 법이 제정되어 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코스닥 상장사이면서 일정 자산규모를 넘어서 법에 해당되기에 올해 법무법인을 선정하고 이번 주부터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단 첫날 각 부서별 요청사항을 보내왔으며
전산팀에는 IT 구성도, 업무분장표 정도였다.
업무분장표야 원래 관리하고 있던 거기에 혹시나 변경사항이 없는지 체크 후 일부 업데이트를 해서 바로 인사팀을 통해서 제출을 했다.
그리고 난감한 게 IT 구성도(?) 도대체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 ㅎㅎ
네트워크 구성서, 서버 구성도, 음.... 멀까?? 고민하다.. 내 성격과 같이 회계 팀장에게 담당 회계사 메일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해서 메일로 문의를 했다... ^^a 역쒸 모를 때는 물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괜히 고민해서 엉뚱한 자료 만드는 거 보다야 100배 낫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메일을 보내며 가능하면 샘플 자료를 보내주면 이해가 쉬울 거 같다고 했더니 회계사님께서 적당한 샘플과 함께 빠른 답변을 해주셨네요 ^^
역쒸나.... IT 구성도를 전산 시스템 구성도(일종에 기간계 시스템 안내자료)로 보면 될 거 같았다.
ERP 시스템 사용범위, DB 종류, 운영체제, 서버 종류....
MES 시스템 사용범위, DB 종류, 운영체제, 서버 종류... 등등등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어 제출하면 되는 거였다. ^^;;; 휴.. 안 물어봤으면 네트워크 구성도 그릴 뻔했음...
오늘 출근해서 후다닥 만들어 제출해야겠네요!!
저도 처음 겪는 만큼 글로 남겨두면 도움이 될 거 같아 이렇게 남겨보네요!!
앞으로도 이슈사항을 끝날 때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Posted by Midas Min™
,

아.. 정말 얼마만에 윈도우 XP 설치... 
공장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실험 장비를 관리하던 PC가 망가졌다는 것이었다.
헐.. 그런데 윈도우 XP 기반이라는 것이다 ㅠ_ㅠ
아..... 언제 마지막으로 설치해 보았지....
창고로 가서 가능한 모델을 검토 후 얼른 가져다 1대를 세팅을 시작했다.
이미 CD는 자 폐기해서 없고 NAS에 보관된 ISO 파일밖에 없었다.
USB로 설치 가능한 부팅 USB를 만들어 설치를 했지만.....
설치 중간에 계속적인 블루스크린... ㅠ_ㅠ 아놔.. 도대체 머지...
너무 오랜만이라 별 기억이 안 났다.
불현듯... SSD 때문인가.. XP에 SSD를 설치해본 적이 없었다.
얼른 일반 하드로 교체 후 설치를 진행하니... 어.. -_-a 되는구나....
겨우겨우 OS를 설치했는데....
아놔.. 드라이버 자동 설치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았다 ㅠ_ㅠ
결국 이것도 구버전을 찾아서 돌려서 겨우 비디오와 랜카드만 인식시켰다.. 휴~~~~!!

아.. 실험장비를 바꾸라고 하고 싶었지만.. 수천만 원짜리 장비이기에... ^^a
아.. 우리 고급인력이 XP 한대 붙잡고 4시간을 허비한 게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일하다 보면 이런 일도 필요한 것 아닐까요...
낼 후배가 공장으로 출장 가 교체 작업하는데 잘 마무리되기를..... ^^;;;

Posted by Midas Min™
,

대기업 전산실에서는 근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근무했던 직원들은 알고 있기에 얘기를 해보면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이 맡은 업무만을 진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의 전산실은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해야 된다.
나 또한 초기에는 1인 전산으로 인하며 개발 작업을 위해서는 퇴근 후 남아서 개발하는 일이 대다수였다.
그때부터 일을 줄이는 방법을 찾았던 거 같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프로그램 버그를 그때그때 해결하자는 것이었다.
이걸 내일로 미루면 내일 할인과 겹쳐져 일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진다.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해결해야 할 일은 개발자가 직접 데이터를 수정해주면 같은 일이 반복될 때마다 처리를 해주어야 되고 이건 N * 작업시간만큼의 시간을 뺏기게 된다.
이게 별거인가 할지 모르겠지만....
이 N이 여러 개가 쌓이다 보면 출근해서 그 N의 일만 처리하다 퇴근하게 되는 최악의 케이스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부터 버그는 당일 확인 후 해결 가능한 건은 당일 처리 후 퇴근을 하고 시간을 가지고 수정해야 되는 것은 꼭 주간, 월간 프로젝트에 포함하여 해결을 하도록 하였다.
그러자 나를 찾는 전화 횟수가 점점 줄었고 그 시간에 개발을 하거나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어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시간이 확보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다. 해결하기 힘든 버그도 있고 다들 퇴근한 뒤에 남아서 수정 작업을 하는 나를 바라보면 불쌍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개발 시간의 여유와 칼퇴를 보장해 준다.
지난 금요일 팀원 연차 때 현업 실무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자신이 그때마다 작업을 해주고 있었다.
1시간 남짓 프로그램 디버깅 후 수정을 해주었다. 이제 그 문제로 그 담당자는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팀원과 어제 상담을 하고서 이 글을 써볼까 생각이 들어 남겨보았다.

팀원 또한 수긍을 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

Posted by Midas Min™
,

최근 전산팀장님으로 임원까지 하시고 퇴직한 분들과 만남을 가졌다.
8년 전 이 회사로 이직하며 만들고 싶었던 전산 모임으로 그 모임에 주축이셨던 두 분이 얼마 전 퇴직을 하셨다.
코로나로 인하여 송별회를 못해주다가 그냥 운영진과 2분과 4명이서 식사를 하면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만들 수 없을지 알았던 모임이 두 분의 도움으로 만들어질 수 있어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였다.
그리고 퇴직한 지 2~3개월이 지나서 그분들의 삶도 무척 궁금했었다.
다행히도 두 분은 개발자 출신 전산팀장들이어서 퇴직 후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 걱정하는 건 기우였다.
그리고 최근에 개발자 부족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도 알 수 있었다.
여기저기 개발자 구하는 곳에서 취업하시라고 했지만 한분은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진행하고 있었고
한분은 고용보험 수당 받으며 골프 치시며 쉬고 있었다.
올해를 안식년으로 잡으신 듯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문의드렸으나 ^^ 여유로웠다.
개발자들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갈 곳이 많이 있다고 하셨다.
그중에 골라서 가면 된다고!!

나도 이제 40대 중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살짝 있었는데....
퇴직 후 SI 개발만 해도 먹고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내에서 계속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만 가지고 있다면 나이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된듯하다.
처음 신입으로 개발회사에 입사했을 때 30 중반까지만 코딩하고 영업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엊그제 같은데...
세상이 참 많이 변한듯하다.

두 분의 여유 있는 모습에 희망이 생기는 듯한다. ^^;;; 나도 저렇게 편안하게 안식년을 가지고 싶네 ㅎㅎ
가능하다면 여러분도 개발 능력을 꼭 보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개발자들 씨가 말랐다는 게 허언은 아닌 것 같네요!!

Posted by Midas Min™
,

최근 공장 쪽에 불가피한 사유로 제품을 출고하는 출고팀 인원이 당분간 업무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본사 차원에서 모여 회의를 했지만 방법이 없었고 결국은 각 부서별로 인원을 차출하여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일부 부서들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우리는 어려움이 있다는 답을 주었고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한 일이 발생을 한다.
전산과 제품 출하는 상관성이 높지 않았지만 출고 시스템을 우리가 구축했기에 전산팀에서 해결에 앞장서게 되었고
각 부서 차출한 인원들을 통솔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문제 해결 때까지 큰 문제없이 제품 출하가 되었고 회사의 위기도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버려야 될 사람과 데리고 가야 할 사람이 갈린 것 같다.
특히 내 업무는 중하고 남에 업무는 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서 개인주의를 가진 부서들이 있다.
그 부서는은 내가 이 회사를 퇴직하기 전까지 우선순위는 없는 부서가 될 것이다.

회사에 정말 큰 위기가 왔을 때 발 벗고 나선 사람들에게 우선 지원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번에 지원에 빠진 부서는 내 우선순위에서는 항상 뒤에 가서 줄을 서게 될 것이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소심한 복수 ^^ ㅎㅎ

Posted by Midas 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