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산실의 삶'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20.04.22 전산팀장이 되려면 어떤걸 준비해야 할까요? 1
  2. 2020.03.08 하루에 업무 시작 어떻게 하시나요?
  3. 2020.03.08 내 것을 지키려 하지 마라!!

저도 10년 넘게 회사를 다녔지만 이걸 가리켜 주는 곳은 없더군요.

그냥 혼자서 준비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궁금한 분들이 있을듯 하여 제가 정리해 봅니다.

 

대기업같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는 중소기업의 여건 상 팀원에서 팀장으로 발전해 가면서 전문적인 관리자 교육을 받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머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죠.

저 또한 회사 자체적으로 하는 교육은 받아보지를 못했고 우연히 국내 데이터베이스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SQL SERVER 튜닝 과정 교육을 받으러 갔다 정원혁 대표님을 만나면서 생각을 좀 달리하게 되었죠.

SQL 서버를 처음 배울 때 책에서만 만나던 분을 만나 뵈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멋지게 살고 계시더군요.

그중에서도 항상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보통은 전산팀에 다니다 보면 SQL 서버, 윈도 서버, 개발 툴(자바, C#, 파이선, 델파이,... ) 위주로 자기 개발을 하시죠.

하지만 저는 팀장 생활 몇 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인문학 관련 서적을 주기적으로 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전산팀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당연히 밑바탕이 되어야지요.

하지만 최근 전산과 연계되는 업무가 많아지면서 회사 대부분 업무에 전산지원이 꼭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 관련 미팅을 하게 되면 전산실에서 바라 보는 시각과 준비사항, 그리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RISK  부분에 대해서 전달하고 협상을 진행해야 됩니다.

이게 전산 프로세스랑은 틀려서 사람과 사람의 협의로 진행되게 되는데 이때 순서도와 같이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전산인을 타 부서 관리자들은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당연히 우리가 다루는 서버들처럼 우리말을 고분고분 듣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되신다면 인문학이나 리더십 관련 책을 지속적으로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게 5~10권 읽은 때는 티가 나지 않지만 50~100권이 되고 2~300권이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틀려집니다.

저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한번 써보겠다고 도전하게 바뀔 정도면 말 다했죠.

 

그리고 팀장이 되면 팀원들을 이끌고 가야 됩니다.

이게 자기가 팀원일 때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샌드위치가 되죠. 위에 임원과 아래 직원들 사이에 샌드위치라고 해야 될까요? ㅎㅎ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서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이왕이면 그 자리 가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정리해본 다면 팀장 되기 준비에 저는 아래와 같이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1. 기술적인 고도화 ( 자기 기술에는 자신이 있어야겠죠. )

2. 가능한 외부 교육을 자주 가라 (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발전하죠, 내일 배움 카드 잘 이용하세요 )

3. 인문학, 리더십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어라 ( 남들과 협상하는 법, 팀원 이끌기 위해 필요 )

 

이렇게 3가지를 말하고 싶네요.

저 또한 이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애기도 맞지만 그건 준비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전산팀장이나 그 위에 CIO를 생각하고 있다면 꾸준한 노력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저 또한 원하는 목표를 위해 한 걸음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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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 후 업무 시작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2013년 이직 전까지 근무한 회사에서는 일일보고를 했습니다.

당일 업무 결과와 익일 계획에 대한 보고를 했지만 위에 보고가 올라가는 자료이다 보니 표면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보고서가 작성되어 실제와는 약간 다르게 관리가 되어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직 후에는 주간보고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바쁜 업무 탓에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직 후 1인 전산으로 3년 정도 운영을 하면서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혼자서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전산 관련 서포트 업무도 병행해야 됐기에 시간과에 싸움이었고 매일 야근은 당연하게 받아들였었죠.

1년 반을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야근을 하게 되었고 제 나름대로 뭔가를 바꾸어야지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고민을 해보니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 일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오늘 개발을 어디까지 마무리하고 지원해야 될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 없이 닥치는 대로 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주간단위로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관리를 했었지만 이걸 더 잘게 쪼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프랭크 리 다이어리를 통해 관리한 적이 있었지만 글을 참 이쁘게 쓰지 못하는 저는 이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역쒸 나는 프로그램으로 관리를 해야 되겠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하였으며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Keep 프로그램을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본 Keep 프로그램에 강점

1) 무료로 서비스되며 구글이 서비스하기에 없어질 가능성이 없다 (안정성, 네이버나 다음 서비스 사용하다 중단된 아픈 기억이 ㅠ_ㅠ)

2) 카테고리별 메모 관리가 가능 ( 제가 관리하고 싶은 메모들 별로 쉽게 모아놓고 사용 가능 )

3) 체크를 통해 클리어한 업무에 대한 관리 기능 ( 줄이 쫙 쳐지면서 처리한 업무가 밑으로 내려가 정말 좋음 )

4) 메모 고정 기능 ( 중요 업무나 일정을 고정을 하면 상단으로 올라와 언제든지 체크 가능 )

5) 모바일 전용 어플 제공 ( PC에서는 크롬 브라우저로 스마트폰에서는 전용 어플로 사용 가능 )

 

위에 제가 사용하게 된 강점이고 특히나 주머니가 가벼운 저에게 무료 프로그램이 란 것이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Keep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후 업무보고와는 별도로 매일 9시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뀌었습니다.

Kepp 체크 메모를 하나 생성 후 제목은 당일에 날짜이고 당일 꼭 해야 되는 업무 중요도 순서로 입력을 합니다.
그리고 해당 중요도 순서로 업무를 진행하며 클리어할 때마다 체크를 하여 클리어를 시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렇게 업무를 처리하나 한 가지 업무를 처리할 때마다 클리어했다는 뿌듯함도 느껴졌고 중요도 순서대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중요 업무를 놓치는 경우가 사라졌습니다.

 

보통은 다들 당일할 업무에 대한 계획은 가지고 시작 하지만 이걸 적어놓고 하나씩 클리어하며 처리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고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5년째 업무를 해오고 있는데 효과는 정말 있다 였습니다.

물론 입사와 동시에 시작된 프로젝트의 완료로 인해 초기보다 업무량이 줄긴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가 추가되면 새로운 업무가 늘어났습니다.

이 일일 중요 업무 메모로 인해 하루에 업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효과는 굉장히 컸습니다.

또한 직원들과 약속한 부분에 대한 내용들이 바로바로 반영이 되었기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속한 일자안에 프로그램 개발 및 업무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업무범위를 알고 일한 다는 건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이 되고 여유가 생깁니다.

 

저는 이 한 가지 바꾼 것 만으로 밥먹듯이 하던 야근과는 이제 이별을 하였습니다.

특별한 장애 또는 사내 긴급 업무가 생겼을 때 이외에는 야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근과 이별하게 하는 방법인 자동화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될 때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한번 시작해 보세요~~~!!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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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만든 기념으로 첫 글을 오늘 남깁니다!!

15년간 중소기업 전산실에 근무하며 중간에 여러 번에 이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7년 전 한 중소기업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혼자서 전산실을 만들며 여러 고생 끝에 지금은 믿을 수 있는 팀원과 같이 잘 운영해 가고 있습니다.

첫 글로 무엇을 포스팅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 삶에 모토이기로 한 이 문장을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내 것을 지키려 하지 마라!!" 음... 무슨 뜻일까요?
중소기업 전산실에서는 1~5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 전산실이 운영이 됩니다.

이로 인하여 자기가 맡은 업무가 바뀌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하여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가 밥줄이라 생각하고 움켜쥐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자기가 맡고 있는 업무가 중요하긴 하지만 문제는 이로 인하여 앞으로 나가야 하는 분들이 나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묶여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해당 업무를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정리하여 후임자에게 전수하는 것은 본인이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입니다.

자신이 업무를 할 때 보다 누군가에게 그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지도할 때 그 업무를 완전히 마스터할 수 있으며 후임자와 본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바쁜 회사일에서 무언가를 놓아야만 새로운 것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제한적이고 나 또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IT시대로 중소기업이지만 전산실에서 해야 할 일듯이 방대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마스터한 업무는 후임자(후배)에게 보내주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발짝 나아가야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 전산실이 발전하고 그 이상으로 본인이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전산실을 운영하며 겪을 에피소드나 여러 가지 글을 남길 건데 제가 생각하고 있는 신념을 먼저 남기고 싶어 남깁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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