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회계 쪽 글을 먼저 남기고 싶었는데....
우리 회사와 계약을 맺은 회계법인의 담당자 인터뷰가 계속 딜레이 되며... 진행을 못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글 쓸 괜찮은 콘텐츠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 진행이 못되네요...
아마두 10월 중순쯤에는 다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쓰는 글은 사업계획 작성입니다.
전산팀을 운영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예산과 함께 내년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제출해야 됩니다.
저는 보통 사업계획 작성에 2~3일 정도 정리하고 최종 하루 팀 내부 미팅 통해서 결정해서 제출하는 편입니다.
보통은 사업계획을 거창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나 대규모 인프라 교체 같은 것을 생각하지만 중소기업에서 가당치도 않지요. ㅎㅎㅎ
저도 회사 다니기 전에 나오는 드라마에서 사업계획 보며... ^^ 야... 저런 게 사업계획서구나 했지만....
현실은 많이 틀리죠.
처음에는 저도 무엇을 해야 될까부터 위에서 어떻게 판단할까까지 여러 가지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죠. 그런 다음부터는 사업계획에 대한 고민은 없어졌습니다.
저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불만사항을 항상 그때그때 메모를 해 놓습니다.
당연히 팀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1년간 메모하고 정리해 놓고 가능하면 해당 문제점에 대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정리해 놓으라고 합니다.
당연히 짧은 기간 내에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건은 그때그때 대응하지만 상당한 기간이 발생하거나 비용이 발생하는 건은 그렇게 처리가 안될 것입니다.
이런 메모를 정리해 놓았다가 사업계획 요청이 오는 시점에 리스트업을 하여 정리를 해봅니다.
당연히 그 요청사항이나 개선사항 중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존재를 합니다. ( 신이 아닌 이상 100% 처리는 불가하죠 ㅋ)

리스트 중 시급성과 대응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리스트업을 하고 해당 리스트에 투입인원과 대략적인 소요기간을 표기합니다.
그리고 최종 팀 미팅 통하여 해당 리스트에서 팀원들과 타당성 검토 후 가능한 부분만을 정리하여 최종 사업계획서로 확정합니다.
지난 4년간 이렇게 하였는데... 생각보다 성과도 좋았고 사업계획도 1주일 안에 간단히 작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거창하게 무언가를 바꾸는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꿈꾸지만... 차츰 적으로 바꿔가는 것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마지막에 추가하는 정점은 우리 팀의 스터디 과제를 최소 2가지 이상 사업계획에 포함합니다.
 - 코틀린을 이용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능력 습득
 - R을 이용한 빅데이트 분석법 습득
작년에 사업계획에 포함된 스터디 계획인데... 일정 부분 성과를 이루고 있네요!!
몇 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데 이걸 통해서 몇 가지 언어를 추가로 마스터하였고 업무에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1) 사업계획에 토대가 되는 불만사항, 개선사항 업무는 년간 업무를 하며 틈틈이 메모를 한다.
  2) 메모된 부분을 대한 개선책을 꼭 정리해 놓는다. ( 가능하면 예측되는 기간까지 정리한다. )
  3) 메모된 리스트로 시급성과 작업기간을 고려하여 리스트를 작성한다.
  4) 팀원과 공유하고 토의를 통하여 확정을 한다.
  5) 팀과 팀원을 발전을 위한 스터디 계획도 꼭 사업계획에 추가로 포함한다.

^^ 간단한 저희 사업계획 작성 노하우였습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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