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모든 중요 서버는 IDC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그 덕에... 본사 건물에는 사용자 PC와 NAS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시작을 IPTIME 공유기와 함께 시작했다.

그때는 직원이 몇 안되었기에.. IPTIME 공유기에 층별 스위치 붙여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11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그 구조는 동일하며.....

직원들만 늘었다......

 

그런다고 해서 딱히 불편한 건 없는데.....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트래픽으로 인해 버벅거릴 때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공지하고 범인을 찾아 쫓아다니는 방법밖에는......

 

NAC, UTM을 도입하면 관리가 정말 쉬울 거 같은데....

지금도 잘 운영되는데.. 이유를 달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모임에 나가서 얘기하면 깜짝 들 놀란다. 어떻게 UTM도 없이... @.@

 

결론은... IPTIME이 너무 잘 만들어진 탓일까......

언제쯤 IPTIME 공유기에서 벗어나 방화벽과 NAC를 쓸 수 있을지....

그런 날이 오긴 오겠죠......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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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올해 초 신입사원 채용은 실패했다.

ㅠ_ㅠ 요즘 사람 정말 뽑기 힘드네요.....

그래도 지금 팀원이 너무나 잘해주기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중소기업의 전산팀이지만....

자체개발을 하고 관리하는 전산팀이기에 팀원이 굉장히 중요하다.

2인 전산팀이기에...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팀원의 능력이 정말 중요한 전산팀이라고 할 수 있다.

 

3년 전 6년간 있었던 팀원이 그만뒀을 때는... 앞이 캄캄했고.....

중간에 어설픈... 자신감에... 개발은 가리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직원을 뽑았다.

그 어설픈 자신감은... 바로 나를 옥죄어 왔다.

전산팀 지원업무를 주로 해왔던 그 팀원도 개발을 배우고 싶어 전산팀에 들어왔지만...

세상에 모든 일은 노력만 가지고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전산팀 자체개발이라는 게 아주 고도에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번에 느낀 거지만 개발에 대한 센스는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게 이번에 내가 느낀 일이다.
1년에 걸쳐 DB와 개발툴을 교육하고 실무작업 적용까지.....

교육과정을 거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팀원은 지쳐가고.... 나도 지쳐갔다.

매일 야근으로 나는 팀원이 해야 될 업무까지 처리하느라 바빴고.....

팀원은 교육을 위해 내준 미션을 하기 위해 야근을 했다.

 

그렇게 1년여 시간을 통해 기본적인 개발툴을 익히고 제가 서포트는 했지만 실제 프로젝트도 진행을 했다.

나도 이제 한숨을 돌리며 이제는 좀... 살만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간단한 프로그램 수정 요청에 대한 미팅에 그 팀원을 보내서 처리하도록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결과물이 아닌.... 그 팀원의 사직서를 받아야 했다.

 

전산팀은 업무를 풀어서 전산시스템으로 개발하는 일을 하는데....

나는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게 큰 벽이었던 거 같다.
그 팀원도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그걸 뛰어넘지 못하고 포기라는 것을 선택했다.

나는 설득할 명분도 없었고 나도 지쳐 있어서... 바로 사직서를 수리하고 1인 전산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 다시 채용공고를 올렸고.... 경력자 이력서는 정말 안 들어왔다.

가끔씩 들어오는 이력서는..... @.@ 형님들이 왜 저희 회사에...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으신 분들이.. ㅠ_ㅠ
2달 정도 되었을 때 추리고 추려 정말 괜찮은 이력서 2건을 접수했다.

그리고 면접을 심도 있게 보았고 개발능력을 가진 팀원을 고르고 골라 선정을 했다.

 

그리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 팀원은 개발을 아주 잘 해냈고... 인수인계한 업무는 알아서 정말 잘 처리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업무 및 공유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추가인원을 뽑아 팀 확장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안정화되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 제가 행복해졌다는 겁니다.

스트레스가 사라진 거죠.....

 

정말 어떤 팀원을 뽑느냐에 따라 서로가 불행해지느냐... 서로가 행복해지느냐....

방향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신입사원을 빨리 충원해 안정적인 3인체제를 유지하고 싶네요.....

아침에 일어나... 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남겨보네요... 지금 팀원을 뽑기 전 2년이 너무나 힘든 시기였기에....
아끼며 같이 잘 지내야 될 거 같습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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