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유튜브에서 김경일 교수 강의를 듣고... 많은 것을 생각했었다.
인지심리학이라는 게.. 특이한 분야기도 하지만.....
아~~~!! 저런 분야가 이런 곳에도 도움을 주는구나 라는 게 신기했었다.
그러다가... 김경일 교수의 책을 알게 되어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머리말이 마음에 들었다.
모두가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 싶은가?
21세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나도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고....
그리고 우리 팀, 우리 회사 직원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국은 내가 바뀌어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결론이지만... ^^ ㅎㅎ
쉽지는 않은 길이겠지만.. 이 책을 보며 어느 정도 방향성은 잡을 수 있었다.
1장에 내용은 내 생각과 일치했다.
직장생활은 잘하고 싶으면 일을 잘하면 된다 ㅋ 당연한 정답이지...
그리고 이 책에서는 프로가 되라고 했다.
프로가 되는 생활 습관.... ^^;;; 이게 핵심인 것 같다.
1.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잠시 생각하자
그 생각의 중심은 일을 여러 가지로 나누는 것이다.
최대한 쪼개어 나누고 이를 적어 내려가다 보면 순서와 경중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2. 입을 닫고 묵묵히 일하는 프로는 거의 없다.
항상 동료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의 의견이나 계획을 설명해 본다.
그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과정에서 문득문득 '어? 여기서 내 설명이 막히네?'라는 느낌이 온다.
바로 그 지점이 내가 실패할 곳이다.
이를 찾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필자가 알고 있는 많은 CEO들의 공통점이다.
심지어는 자기 집무실을 첨소 하는 분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분도 있다.
청소하는 분도 납득시킬 수 있다면 소비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3. 웃는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당장 앞에 있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도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기능이 있다. 계속 쌓이다 보면 나의 '만족 센서'를 정교하게 만들어서 언제 멈출까를 결정하게 해 준다.
막무가내로 웃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많이 웃으려면 내 상태도 좋아야 한다. 답은 운동이다.
운동하면 건강해지고 건강하면 잘 웃을 수 있다. 이렇듯 운동해야 하는 이유는 끝이 없다.
^^;; 요즘 나도 3번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매주 3회 이상 5~10km 러닝을 하며 체력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내려가고 잠을 잘 자고 있다. 우리 모두 프로가 되는 생활 습관에 도전해 보시죠....
책 초반에 가장 와닿는 내용이었다.
여러 가지 내용 중... "맥락이 바뀌면 의사결정이 달라진다" 이 내용이 정말 와닿았다.
인가이 어떤 대상에 대해 판단할 때 그 대상에만 집중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대상에 대한 느낌을 결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위 그림처럼 왼편에 가운데 작은 사각형과 오른쪽에 가운데 작은 사각형은 같은 색과 같은 발기를 지니고 있지만 우르 눈에는 오른편의 것이 더 어두워 보인다.
주위(즉, 맥락)의 밝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우리 인간이 색을 지각하는 양상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다.
점점 회사에서 높은 위치가 될수록 결정해야 되는 일들이 많았지만....
너무 주위에만 매몰되지 말고.... 핵심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팀원들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 난 이렇게 생각이 되었다.
2장에서 가장 맘에 드는 내용은.....
"지혜로운 리더라면 정직해야 한다."
정직함은 미덕이 아닌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이 문구가 가장 와닿았다. 회사도 똑같다고 생각된다.
가능한 모든 게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회사도 발전하고 직원들도 같이 커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사과를 해야 한다면 감동을 줘라"
우리 주위에 보면 사과를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_-;;; 특히 정치인들.....
사과는 기술이 아닌 진심이다.
그리고 사과는 다수에게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가능하면 "일대일"로 하라.
이 부분도 맞는 것 같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이 실린 사과....
나도 직장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아하~~~!!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5장이다.
"지혜로운 의사결정의 심리학"
아~~~~ 김경일 교수님이 인지심리학자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드는 내용이었다.
"힘든 결정 후에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라"
결정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다.
사소해 보이더라도 결정이라는 것을 하고 난 뒤에 사람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운동선수처럼 지쳐 있게 된다.
다만 호흡이 가쁘지 않고 피곤함을 의식적으로 느끼지 못할 뿐이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결정 전후에 일이나 상활을 잘못 배치하는 것이다.
많은 실수나 실패들이 여기에 기인한다.
^^ 큰 결정 후에는 확실한 휴식...... 그게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장에....
스스로에겐 '똑부' 직원들에게 '똑게' ^^;;;
리더는 자신과 자신의 일에 부지런해야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 부지런하면 큰일 난다.
훌륭한 리더라면 이렇게 똑게이면서 동시에 똑부여야 한다 ^^ 맞는 말인 것 같다....
참... 강연을 재밌게 하신다고 생각했었는데....
글 또한 참 잘 쓰시는 교수님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의 개선점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조금이라도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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