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하며 어쩔 수 없이 일요일 오전에 진행했던 서버 패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보통은 토요일 오전에 진행하지만 공장 직원들이 토요일 특근을 하는 바람에 하루 미루어졌다.
전에 근무하던 전산실에서는 퇴근 후 패치를 하거나 점심시간 때 패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다.
분명 근무시간 내에 작업이 가능한 부분은 있지만 패치 후 이상 동작 발생 시 문제가 발생했다.
근무 중 서비스가 일정 시간 진행이 안되거나 패치 후 서버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한동안 모니터링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전산팀을 내가 운영하면서는 패치는 금요일 야간 또는 토요일로 정해놓았다.
귀찮은 작업이긴 하지만 패치 후 문제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24시간 이상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정식 근무시간도 아닌 주말에 꼭 이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미리 공지 안 해도 되고 혹시나 시스템에서 작업 중인 사람을 무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리스크에 비하면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머.. 그 이전에 MS에서는 이런 보안패치를 꼭 재부팅을 동반해서 해야 되는가 라는 물음표는 아직도 쫓아다닌다.
윈도 2012 서버가 발표되기 이전 이슈가 리눅스처럼 재부팅 없이도 패치가능하다는 거였는데...
윈도우 2018이 나온 현재까지도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암튼... 이래저래 옆으로 이야기가 흐른 듯 하지만 서버 업데이트 일정은 언제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저런 리스크를 감안하면 한 달에 1~2시간 정도 투자는 가능하다고 판단되고 글을 남겨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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