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코로나로 시끄러운 와중에 도서관에서 1권에 책이 눈에 띄었다.

MBC 파업 사태 영상을 보면서 보았던 김민식 PD가 쓴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이었다.

20년 넘게 전산 공부 및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안 했던 건 아니지만 나의 자료 창고로 일부 포스팅만 공개한 블로그를 운영한 게 전부였다.

단순히 내 머리를 믿지 않기에 나중에 보기 위해 모아놓은 창고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나 또한 전산실 신입으로 시작해서 책임자까지 되면서 관련 자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자그마한 경험이라도 글로 남겨 놓으며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이렇게 어렵게 마음먹은 일을 2020년 12월에 그래도 포스팅된 글을 보며 뿌듯한 얼굴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이니 머릿속에 콘텐츠를 고민하여 작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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