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의 날..... 휴일이다... ㅎㅎ
^^;;; 집에서 딩굴딩굴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산이라도 가보자 생각해서....
미사 근처를 서치 해보니.. 예봉산이..... ^^;;;
주차공간이 협소하다고 해서 차는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팔당역에 도착!!

 

 

와~~~~ 날씨 정말 죽이네요!! 근방에 사는데.. 팔당역을 처음 가봤네요.
저는 미사에서 50번 버스 타고 가니 종점이 팔당역 ^^a

 

역 앞에 남양주 주요 관광지 안내를 하네요.
다음 놀러 갈 준비를 위해 서치중..... 아무래도 다음에는 축령산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리산~축령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꽤 괜찮은 거 같아요...... 일단 킵해놓고....

 

근처 맛집정보도 있네요.... 확실히 팔당역 근방에 맛집들이 많네요.

 

그리고 오늘에 등산로 안내를 보며.... 등산 코스를 정했어요.
일단 4시 30분 정도 시간을 가지고 1번 코스로 오르고 6번 코스로 내려오는 결정을 했네요.
나중에 보니 이건 잘한 결정이었어요. 6번 코스로 올랐다면.. -_-;;; 정말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팔당역을 바라본 상태에서 우측 방향으로 이동을 했어요. 도로옆에 작은 길이 있네요.

 

조금 걷다 보니 "예봉산 입구"라고 동네에서 세워놓은 이정표가 보이네요!!

 

해당 방향으로 쭉 오르다 보니 등산로 입구 이정표도 나오네요.

 

다른 분들도 가고 있는 거 보니.. 이방향이 맞네요^^

 

등산로 입구 앞에 남약주시에서 산이름을 이렇게 크게 만들어 놓았네요 ㅎㅎ

 

처음 갈림길이네요.
저는 정상으로 직진할 거라 예봉산(정상) 방향으로 고고~~~!!

이제 시작입니다~~~!! 갑자기 왜 다리가 아파오지.... ^^a

 

잠시 후 예봉산안내 이정표가 나오면 남은 거리가 나오네요. 1.9Km 정도... 금방 오르겠네... 자신감 뿜뿜 내며 올랐습니다.

 

슬슬 길이 가팔라지네요.

 

땀을 뻘뻘 흘리며 왔는데.. 겨우 0.2킬로미터.... ㅡ,.ㅠ 다시 여름이 왔어요. 땀이 엄청나네요...

 

사진에는 경사도가 낮은 거 같은데.... 다리가 힘들어해요....
아주 큰 바위가 있길래.. 구경하는 척.... 쉬었어요... 왜 이렇게 숨이 차던지...

 

꽤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ㅡ,.ㅡ;;; 남은 거리가....

 

그리고 어디를 가던 등장하는.... 계단지옥..... ^^a 잠을 잘 못 잤는지.. 오늘은 컨디션이....

 

혹시나 이방향으로 내려오실 분들은 등산스틱 꼭 챙기세요.
아래 사진과 같이.... 경사도도 상당하고 미끄러워요. 올라갈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내려온다 생각하면 상당히 위험하니.... 등산 스틱이 꼭 있어야 될 거 같아요.

 

와...... 엄청 올랐는데..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그래도.. 절반은 넘게 왔으니.. 아자아자!!

 

드디어 나왔어요. 다시 계단지옥..... 여기는 무척 길어서.. 중간중간 쉬면서 올랐어요....
나이 먹으니.. 체력이... 점점 약해지네요.

 

올라가다... 나무 사이로.. 풍광이 보이길래... ㅎㅎ
등산은 이 맛에 하는 거죠......

 

와... 계단 살벌하죠.. 제가 여기로 올라왔어요.....

 

오래간만에 ^^ 휴식공간... 여기에 앉아 물도 마시고 초콜릿으로 체력 회복 후 올랐답니다.
여기서부터도 계속 가파르니.... 체력 조절을 잘해가며 오르시기 바랍니다.

 

ㅡOㅡ 다시 계단지옥 나타났어요....

 

그래도 이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아래 멋진 풍광이 나타납니다.
-_-a 살짝 고민했네요. 이만 내려갈까..... ^^;;;;;
이왕 올랐으면.. 정상은 꼭 밟아야겠죠.. ㅋ

 

이 구간 이후에도 오르막 연속이네요. 길도 약간 험하고요.

 

와.... 드디어 코앞까지 왔네요 ㅎㅎㅎ

 

ㅡOㅡ 악... 마지막도 계단 지옥이네요......

 

헉..... 저 하얀 건물은????
미사로 이사 와서 가끔씩 운전할 때마다 저 멀리 산꼭대기에 보이던 하얀 건물.... ^^;;; 그게 예봉산이었네요.

 

정산 올라서기 직전.. 왼쪽을 보니.....
헐~~~~~ 막걸리집이.. ㅡㅡㅋ
검단산과 예봉산은 막걸리 산이네요..... 저도 마시고 싶었지만....
혼자 먹기 그래서.. 패쑤... ㅠ_ㅠ 아쉽네요.

 

드디어 예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기가 검단산보다 살짝 더 높네요....

 

전방으로는 제가사는 미사신도시와 한강이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이네요....

 

저 멀리.... 롯데타워도..... ㅎㅎ

 

날이 너무 좋길래 저번에 올랐던 도봉산도... 줌으로 당겨서 찍어봤네요.
ㅡ.,ㅡ;; 갤럭시 줌.. 어마 무지 하네요.. ㅡㅡㅋ

 

여긴 하얀 건물 뒤편으로 팔당댐 쪽 풍광도 너무 멋지네요.

 

하얀 건물의 정체는 "강우레이더" 장비네요. 전국에 7곳 밖에 없는데....
여기가 수도권을 책임지고 있는 예봉산 강우레이더네요 ㅎㅎ

멀리서 봤을 때... 무슨 천문대 아닌가 했었는데 ㅋㅋ

 

자... 이제 고민에 시간입니다.
땀이 식으니.... 이제 좀 걸을 만 해져서.. 율리봉 방면으로 이동~~~!!
이쪽 방향은 하산시간이 꽤 걸리니.....
빠른 하산을 원하시면 올라왔던 방향으로 내려가세요~~!!

 

내려가는 길에 풍광도 멋지네요~~~!!

 

저는 운길산역을 가야 되는데......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벚나무쉼터 방향을 통해 율리봉으로 이동이네요.

 

^^;;; 쉼터에 도착하니 율리봉 방향 표시가 나옵니다.
저는 율리봉에 가도 풍광이 좋겠지.. 생각하고... 율리봉으로....
혹시나 바로 하산하고 싶으면 "팔당역"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도 있습니다.

 

드디어... 율리봉..... 어...... 이건 뭐지???

정상이면.. 머가 좀 보여야 되는 거 아닌가.. ㅠ_ㅠ
숲 속길이 좋은 거지.. 이쪽 방향은... 풍광은... 폭망입니다...
그리고.... ㅡ,.ㅡ;;; 어디로 가야 되는지 또 멘붕.....

다행히도 "조동마을" 표지판 옆에... 운길산역이라고 누가 적어 놓으셨어요.... 설마.. 구라는 아니겠죠 ㅋ
그 글을 믿고 해당 방향으로 이동~~~!!

 

오오~~~!! 드디어 운길산역 표지판 등장....
ㅠ_ㅠ 헉.... 4.7킬로.... 실화인가??

 

이 표지판 지난 후 유일하게 보이는 풍광이네요..... 나무 사이로 보여도 너무 멋지네요!!

 

대부분 숲길로 되어있고 오르막, 내리막이 적절히 혼합된 등산로네요.
오래간만에 오래 걸으며.. 혼자 많은 생각을 하며 내려왔네요. 생각할게 많은 때는 좋은 등산로인 것 같아요.
너무 힘들지도 않고요. 잠깐 숨이 가팔라졌다가... 편안해졌다가의 반복!!

 

드디어.... 남은 길이 더 짧아졌네요 ㅋㅋㅋ

 

이런 길을 걸으면 당연히... 힐링이 되겠죠~~~!! 너무 기분이 좋았네요.

 

제가 이런 건 그냥 못 지나가죠..... 소원돌탑....
저두 하나 올리고.. 소원 빌었어요....
소원은..... 비밀이죠 ㅋ

 

이렇게 걷다 보니.... 도봉산 산행만큼 꽤 걸리네요.
드디어 운길산역 1킬로.... 거의 다 왔네요~~!!

 

내려오다 하늘을 보니.. 저런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한컷!!

 

드디어.. 왼쪽에 농막이 보이네요... 다 내려왔나 봐요... ㅎㅎ

 

내려오니 동네에 "운길산역" 안내판이... 있네요.....

 

드디어 도착~~~!!
그런데 예봉산이 더 유명해서인지... 운길산역에 등산로 안내는 "예봉산 등산로"가 더 잘 되어있네요.
그래도 다음번에는 운길산도 한번 오르고 싶네요.....

 

^^;;; 올가을부터 등산을 시작했는데.. 가는 날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
조만간 북한산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과연....... 조만간 갈 수 있겠죠.

 

서울 동쪽에 사신다면 예봉산 정상 멋지네요. 전철로 방문 가능하니 재밌는 등산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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