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몇 건의 미팅이 있어 자리에 앉아 있을 틈이 없었다.
팀원에게 관련 업무를 맡기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리고 오후 늦게 자리에 돌아왔는데.
팀원이 오늘 개발일의 진척이 거의 없었다고 하며 하소연을 했다.
운영 중인 출고 시스템에서 버그가 발생하여 해당 건을 해결하느라 오후에 대부분에 시간을 보냈다는 게 하소연의 사유였다.
나는 팀원에게 우리가 물론 개발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지만 전산팀 운영의 본질은 현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있다.
금일 같은 비상 상황 시 업체랑 조율하여 빠른 시간 내에 장애를 복구하는 일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그건 코딩 1줄 개발을 더 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특히나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장애 발생 빈도가 적다 보니 간헐적으로 발생한 장애에 이런 반응을 보이네요.
개발업체에 있다 기업 전산실로 처음 이직했을 때 저도 이것 때문에 팀장님에게 엄청 혼났던 기억이!!
^^;;; 내가 개발하는 일이 세상에서 젤 중요한 일인 줄 알던 때가 있었죠.. ㅋ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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