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전산팀 내부에서 개발을 하기에 1년에 3~4건 정도의 중규모의 개발 작업을 진행합니다.

짧게는 1달 , 길게는 6~12개월 일정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완료 후 별도의 완료보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전산팀장 자리로 이직하게 되면서 욕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 보고하는 것이 제가 인정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팀장으로서 7년째 생활 중인데 그 사이에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타이트하게 잡은 스케줄을 저를 괴롭게 했고 개발하는 프로그램에 퀄리티를 낮추게 되고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되더군요.

그리고 완료 기간이 다 가 올 수록 저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발을 진행하니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당연히 떨어지겠죠?

저는 2년간 진행하다 생각을 바꿔먹고 프로젝트 기간을 산정할 때 가중치를 주게 되었습니다.

 

* 일반 보강 프로젝트 : 예상 소요기간 * 1.3

* 신규 개발 프로젝트 : 예상 소요기간 * 1.5

* 신기술 적용 신규 개발 프로젝트 : 예상 소요기간 * 1.8(2.0)

 

2년간 개고생을 해본 후 위와 같이 프로젝트 기간을 잡도록 룰을 정했고

추가된 프로젝트 기간은 테스트 및 디버깅, 사용자들과 미팅, 요구사항 수용 등에 적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1. 사용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음 (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90% 이상 만족 )

2.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없음 ( 테스트 및 디버깅의 고도화로 인하여 디플로이 후 수정사항에 대한 문의가 현저히 적어짐 )

3. 사용자들의 만족도 상승으로 인하여 전산팀 평판이 좋아짐 ( 이게 젤 좋은 거 같네요 )

4. 약속된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하여 경영진에서 바라보는 평가가 높아짐

5. 기존 성공한 프로젝트를 토대로 신규 개발 시 사용자들 설득이 쉬워짐

 

대략 얻은 것을 요약하자면 위와 같지만 생각한 것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동료)들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것은 정말 큰 성과입니다

그리고 이후 모든 일을 하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며 동료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중소기업 내에서 소규모 프로젝트를 위주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 팀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성공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패의 원인은 잘못 잡은 타임 스케줄이라는 것을 저는 찾아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적절한 프로젝트 기간을 설정하고 작업하고 계신가요?

아니시라면 저처럼 가중치를 두고 진행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렇게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퀄리티가 높고 유지보수가 매우 유리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시간을 아껴주는 시스템이 됩니다.

저희는 전산팀이지만 사무실 전화로 전화가 하루 3통 이하로 옵니다. ( 안 올 때도 많네요 )

그만큼 시스템 안정화가 되어 있단 반증이겠죠~~!!

이건 다음 프로젝트 개발 퀄리티를 높여 주고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프로젝트 이제 다른 시각에서 타임 스케줄을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Mida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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