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관리자의 주절 주절

삼익그룹 영어토익반을 보면서...

Midas Min™ 2020. 10. 26. 06:28

지난 주말에는 오래간만에 극장을 가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8개월간 거의 주말에 활동을 안 하다 영화가 너무보고 싶어 가보았네요!!

연기 잘하는 배우 고아성이 주연으로 나왔고 어릴적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예매하고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헉!! 이런일이.. 영화 상영이 시작되었지만 상영관 안에는 저와 다른 한분 딱 2분만 있었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있네요!! 그 한분이 들어와서 무섭지 않게 영화를 본 듯... ㅎㄷㄷ

아주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였는데... 임팩트 있게 본것 같네요~~!!

 

역쒸 1995년... 90년대 중반에 향수가 학 느껴지는 작품이었네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지루할 틈 없이 본 것 같아요!! 약간 유치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때 그감성이 되살아 나는 듯해서.. 정말 재밌게 보았네요!!

특히나 전산을 하고 있다보니 회계팀에서는 근무하는 박혜수가 회계전표 입력하는 영상을 보면...

ㅋㅋㅋ 요즘 우리 팀원들은 저때의 감성을 알까??라는 의문이 들며 웃음이 피씩 나더군요.

참 저때는 포트란, 코볼 같은 언어로 저런 시스템을 구성하여 직원들이 사용했었다는 소문이.. ^^;;;
저 또한 90년대 중반은 고등학생 시절이라... 베이식, C언어로 이것저것 장난치는 수준이었죠 ㅋ

 

그리고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마케팅팀 팀장님의 명언!!

"어제의 너 보다 더 성장했는데~~!!" 

그리고 그 시절에 마케팅팀 회의 하는 방식이.. 지금 봐도 세련되고 좋아 보였다!!

직원이 건의한 아이디어에 대해 대표에게까지 명확하게 전달하는 그 팀장이 더욱 멋있어 보였다!!

 

요즘은 가끔 팀미팅을 하다 보면 팀장만 떠들고 팀원들은 수긍하고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발언 기회를 주지만... 서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뭔가를 놓치고 가는 건가...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팀원들은 팀장이 먼가 대단한 답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만 팀장 또한 그 방법에 한 조각을 찾기 위한 1인인데...

 

오래간만에 머리 식힐 겸 이 영화를 보고 기분도 참 많이 좋아졌고!!

팀 회의 방식도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