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 독서

인생은 실전이다. (아주 작은 날갯짓의 시작 ) - 신영준, 주언규 지음

Midas Min™ 2022. 2. 13. 06:13

프로그램 개발일을 하면서도 유튜브에는 관심이 없다가 2020년 중순부터인가 신사임당 채널을 보면서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채널을 돌아다니며 내게 맞는 채널을 찾았고 그중에 하나가 체인지 그라운드였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고 본인의 단점들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도 안다.
그러나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 수가 없어서 과거의 상태로 계속 돌아가고 만다.
나와 같이 이런 분들에게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이 책인 것 같다.
유튜브 채널을 보며 많이 배웠지만 그 채널 운영자들의 생각을 글로 쓴 이 책은 저같이 의지가 약한 사람도 변화할 수 있게 뼈 때리는 이야기가 아주 많네요!!

"인생은 실전이다" 이 책은 아주 쉽게 읽게 되어있는 책입니다.
저같이 긴 문장을 읽은걸 어려워하는 독서 초보자들에게 딱인 책이죠.
1개의 주제를 3~5장 사이로 설명을 하고 이런 주제 10개 정도를 장으로 묶어서 부담 없이 읽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 장이 끝날 때마다 관련된 명언들을 추가해 놓아 명언을 보며 다시 한번 곱씹어 생각하게 해 주게 구성을 되어 있어요.
아마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틀릴 테지만 제가 이 책을 읽으며 제 생각과 일치했던 부분은 아래와 같은 부분입니다.

1. 나이만 먹는다고 절대 어른이 되지 않는다.
   외국인이 등장하는 방송을 보면 "한국인은 유독 나이를 많이 묻는다."라는 증언이 자주 나온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연공서열, 호봉제, 장유유서 같은 사회적 관념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로 인하여 사람을 처음 만나면 "너 몇 살이야?"가 나오는 사람이 꽤 있다.
   그리고 1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은 상대보다 인생을 더 아는 것처럼 가르치려 들고 본인 의견이 맞다고 우기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대신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돈 것에 대해서만 의미를 부여한다.
   지구가 태양을 수십 바퀴 돌 때 지구를 밀어준 것도 아니고 떠받쳐준 것도 아니라면, 절대 나이를 벼슬로 착하하지 말자.

 

2. 일을 진짜 잘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 일 잘하는 사람은 레버리징이 뛰어나다
    쉽게 말하면 내가 어떤 일을 하고 100만 원을 받기로 했을 때, 그 일을 80만 원에 외주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20만 원의 차익을 챙기고 그 시간에 부가가치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맥락을 파악한 후 부가가치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레버리징을 활용한다.
  - 망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다.
    사실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성과가 극적으로 커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럼 능력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는 시점은 언제일까? 바로 최악의 상황이다.
    보통 "설마 최악의 상황이 오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재수 없게도 누군가는 똥을 밟기 마련이다.
    만약 망하는 상황에 대한 플랜 B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다면 게임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언제나 격차는 최악의 상황에서 벌어지기 마련이다.
  - 질문을 적절히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 문제가 터진 다음에 상사에게 일이 벌어졌다고 보고한다.
    한마디로 들은 게 없다가 문제가 터진 상황을 보면 상사는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반면, 일 잘하는 사람은 수시로 상황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질문하면 내가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답을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일을 조금만 똑똑하게 해도 생각보다 수월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니 차분하게 먼저 자신에 대해 파악하자. 자신에 관한 글도 써보고, 객관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피드백도 구해보자.

 

정말 많은 글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나는 이 2가지 글이 마음에 와닿았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대학교 2학년이 신입생들에게 세상에 대해 머라고 많이 아는 듯이 가르치려고 든 기억이 있다. 물론 정말 진심으로 신입생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선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말이 맞으니 따르라는 강제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회사에서도 내가 몇 년 차인데, 내가 이일을 몇 년을 했는데 네가 이일에 대해 멀 안다고 말을 해....
이런 경우가 가끔씩 발생한다.
물론 연차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만 그건 해당분야에 꾸준한 공부를 했을 때이다.
공부하지 않고 그 자리에 10년 있었다고 그 사람이 전문가가 된 것은 아니란 말이다.
난 항상 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 생각과 정말 일치하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반대로 나를 많이 반성하게 만드는 글들도 많았다.
항상 관성에 이끌려 변하지 않으려는 나에게 큰 임팩트를 던져준 책이다.
2022년에는 좀 변해 봐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