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관리자의 주절 주절

프로그램 원복 요청!!

Midas Min™ 2021. 8. 19. 06:17

몇 달 전 전산업무 요청 건으로 프로그램 수정 개발을 의뢰를 했다.
1개 부서가 하던 일을 각각 파트에 따라 검수할 수 있도록 3 부서가 협업을 하는 시스템 개발을 요청했다.
전산팀에서는 약 1달간의 개발 일정을 잡고 개발을 지난달 말 완료를 하고 8월 초 오픈을 했다.
휴가 기간이 있었기에 약 1주 반 정도 사용을 한 상태인데...
요청을 했던 담당자가 연락이 왔다.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그래서 이유가 궁금하여 물어보니 특정부서 1곳이 시스템화가 되었는데도 빠른 처리를 안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음 프로세스로 진행을 못하다 보니 전보다 사용하기에 더 어려워졌다고.

일단 통화를 하며 담당자에게 말을 했다.
분명 똑같은 문제 때문에(특정부서가 업무를 딜레이 시키는 문제) 이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는데
동일한 문제로 시스템을 원복 시켜달라고 한다면 바뀌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시스템 수정 작업은 보고가 올라가야 되고 원인에 대해 보고가 돼야 된다.

결국 나는 해당 담당자에게 팀장하고 먼저 상담을 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정리하여 해당 부서에
협조 요청을 해라.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기존에 메일로 전달받던걸 시스템화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 사람들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항상 동일한 문제 때문에 고생할 것이다.

오늘 미팅을 통해 최종적인 결과를 정리하여 진행해야 되는데...
내 생각은 지연되는 부서가 정신 차리고 제대로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투명하게 문제 사항을 정리해서 보고하고 압력을 가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잘 해결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