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관리자의 주절 주절

시스템 모니터링의 중요성!!

Midas Min™ 2021. 6. 10. 06:24

출근하다 문득 생각이 들어 글을 남기네요!!
개발 작업을 하다 전산실에 처음 근무를 하게 되면서 기존에 안 하던 시스템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전산팀에는 총 5명이서 근무를 하였고 제가 막 입사한 막내였습니다.
입사 후 1달 정도 지났을 때 서버 모니터링 업무를 인수인계받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프로그램 개발 좀 해보고 데이터베이스 다뤄봤을 뿐이지 서버를 딱히 스터디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자동차 정비 경험 없는 사람한테 엔진오일이 정상인지 엔지에서 이상한 소리가 안 나는지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남았는지 조향 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등의 점검 작업을 시킨 것입니다.
거꾸로 초보자한테 가장 중요한 회사 메인시스템 점검을 시킨 거죠.
그때는 그게 틀린 건지 맞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니까 하는 거였죠.
로그를 보며 왜 이게 이런 거지??? ^^a 의문만 가지고 보고 네이버 검색해서 안 나오면 그냥 패스하는 수준이었죠.

그리고 경력이 쌓이고 제가 전산실에서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고의 대부분은 아주 작은 전조증상을 수반하여 발생되게 됩니다.
그 전조증상을 발견하냐 못하냐에 따라 대응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매일 해야 되는 일이라 이런 거는 막내가 하는 게 맞겠어의 업무가 아니라 사고 방지를 위해서 이 부분은 경력자가 체크를 하고 후임이 어느 정도 교육과 경험이 생겼을 때 인수인계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업무를 위해서 많은 스터디가 필요한 건 필수사항이고요.
가끔 주위를 보면 문제가 생기고 그걸 모니터링하던 신입직원이 책임지는 사례를 몇 번 본건 같네요.
만약 시스템 모니터링과 같이 중요한 업무를 맡겨야 된다면 그에 걸맞은 스터디와 인수인계를 꼭 진행 후 맡기는 게 전산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네요.